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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브로드웨이...신춘수 “세계적 뮤지컬 컴퍼니로”
- 작성일2023/05/02 15:35
- 조회 391
‘위대한 개츠비’ 10월 트라이아웃
내년 6월 공연 목표 3전4기 도전
5년내 글로벌 창작IP 3개 만들것
‘3전 4기’의 도전이 시작됐다. ‘지킬 앤 하이드’, ‘드라큘라’, ‘데스노트’, ‘맨오브라만차’, ‘스위니토드’ 등 스테디셀러 뮤지컬을 만든 대형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를 이끄는 신춘수 대표가 다시 한 번 브로드웨이의 문을 두드린다.
신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뮤지컬 프로듀싱 컴퍼니로 도약해 한국 뮤지컬계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약의 출발이 될 작품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위대한 개츠비’다. 오는 10월 미국 월드프리미어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브로드웨이 입성 마지막 단계인 트라이아웃(시험) 공연을 시작한다. 내년 6월 브로드웨이 공연이 목표다.
신 대표는 “뉴저지의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는 디즈니의 신작 ‘헤라클래스’가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리는 극장”이라며 “이 곳에서 ‘위대한 개츠비’의 총 제작비 350만 달러 중 12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그만큼 ‘위대한 개츠비’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대표는 한국 최초의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으로, 지난 2009년 ‘드림걸즈’ 공동 프로듀서로 시작해 본토 뮤지컬 시장을 지속적으로 두드려왔다. 이후 ‘요시미 배틀스 핑크 로봇(Yoshimi Battles Pink Robot)’(2012)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홀러 이프 야 히어 미’(2014), ‘닥터 지바고’(2015)로 브로드웨이를 밟긴 했지만 뼈아픈 실패를 맛봤다.
신 대표는 “이전 작품들을 제작할 때엔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다”며 “그럼에도 브로드웨이의 5분의 1에 불과한 한국 뮤지컬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브로드웨이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대한 개츠비’의 브로드웨이 입성을 위해 지난 2020년 3월 작가진을 구성, 개발에 돌입했다. 현재는 대본 낭독과 워크숍을 거쳤고 배우 오디션도 마친 상태다. 신 대표는 “이 작품은 스페인 독감이 창궐한 1920년대를 배경으로 빈부 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다뤘다”며 “지금 우리에게도 통하는 보편성이 있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뮤지컬은 빅 밴드 재즈와 팝 음악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로 호화로운 파티 장면을 그리며 1920년대의 단상을 담아낸다.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 2021년 저작권 시효가 만료돼 비슷한 시기 미국 현지에서 또 다른 ‘위대한 개츠비’와 경쟁하게 된다. 신 대표는 “같은 배우가 두 작품에 오디션을 봤을 만큼 현지에서도 관심이 많다”며 “라이벌이 있긴 하지만 우리 공연이 반 년 이상 먼저 트라이아웃을 올리는 만큼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신 대표는 ‘위대한 개츠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12월 개막, 예술의전당)도 시작한다. 이 작품 역시 브로드웨이 진출이 목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간 세기의 대결을 다룬 ‘피렌체의 빛’과 쥘 베른 소설 ‘해저 2만리’·‘지구 속 여행’을 모티브로 한 ‘캡틴 니모’ 등 후속 작품도 개발 중이다.
신 대표는 “오디컴퍼니는 영국 RUG, 미국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같은 세계적인 뮤지컬 제작사를 꿈꿔왔다”며 “향후 5년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창작 IP(지적 재산권) 3개 이상을 제작해 기업 가치 10억 달러(한화 1조원)의 제작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428000383
내년 6월 공연 목표 3전4기 도전
5년내 글로벌 창작IP 3개 만들것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신작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 미국 브로드웨이 진출을 선언했다. 그는 “향후 5년 안에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창작(오리지널) IP 3개 이상을 제작해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원)의 제작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오디컴퍼니 제공] |
신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뮤지컬 프로듀싱 컴퍼니로 도약해 한국 뮤지컬계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약의 출발이 될 작품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위대한 개츠비’다. 오는 10월 미국 월드프리미어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브로드웨이 입성 마지막 단계인 트라이아웃(시험) 공연을 시작한다. 내년 6월 브로드웨이 공연이 목표다.
신 대표는 “뉴저지의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는 디즈니의 신작 ‘헤라클래스’가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리는 극장”이라며 “이 곳에서 ‘위대한 개츠비’의 총 제작비 350만 달러 중 120만 달러를 투자했는데 그만큼 ‘위대한 개츠비’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대표는 한국 최초의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으로, 지난 2009년 ‘드림걸즈’ 공동 프로듀서로 시작해 본토 뮤지컬 시장을 지속적으로 두드려왔다. 이후 ‘요시미 배틀스 핑크 로봇(Yoshimi Battles Pink Robot)’(2012)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홀러 이프 야 히어 미’(2014), ‘닥터 지바고’(2015)로 브로드웨이를 밟긴 했지만 뼈아픈 실패를 맛봤다.
신 대표는 “이전 작품들을 제작할 때엔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다”며 “그럼에도 브로드웨이의 5분의 1에 불과한 한국 뮤지컬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브로드웨이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대한 개츠비’의 브로드웨이 입성을 위해 지난 2020년 3월 작가진을 구성, 개발에 돌입했다. 현재는 대본 낭독과 워크숍을 거쳤고 배우 오디션도 마친 상태다. 신 대표는 “이 작품은 스페인 독감이 창궐한 1920년대를 배경으로 빈부 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다뤘다”며 “지금 우리에게도 통하는 보편성이 있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뮤지컬은 빅 밴드 재즈와 팝 음악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로 호화로운 파티 장면을 그리며 1920년대의 단상을 담아낸다.
‘위대한 개츠비’는 지난 2021년 저작권 시효가 만료돼 비슷한 시기 미국 현지에서 또 다른 ‘위대한 개츠비’와 경쟁하게 된다. 신 대표는 “같은 배우가 두 작품에 오디션을 봤을 만큼 현지에서도 관심이 많다”며 “라이벌이 있긴 하지만 우리 공연이 반 년 이상 먼저 트라이아웃을 올리는 만큼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신 대표는 ‘위대한 개츠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일 테노레’(12월 개막, 예술의전당)도 시작한다. 이 작품 역시 브로드웨이 진출이 목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간 세기의 대결을 다룬 ‘피렌체의 빛’과 쥘 베른 소설 ‘해저 2만리’·‘지구 속 여행’을 모티브로 한 ‘캡틴 니모’ 등 후속 작품도 개발 중이다.
신 대표는 “오디컴퍼니는 영국 RUG, 미국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같은 세계적인 뮤지컬 제작사를 꿈꿔왔다”며 “향후 5년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창작 IP(지적 재산권) 3개 이상을 제작해 기업 가치 10억 달러(한화 1조원)의 제작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30428000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