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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로 브로드웨이 도전”… ‘데스노트’ 제작사 신작 발표
- 작성일2023/05/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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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였던 이인선 실화로 한
‘일 테노레’도 선보일 예정
뮤지컬 ‘드라큘라’ ‘스위니토드’ ‘데스노트’의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위대한 개츠비’, ‘일 테노레’로 브로드웨이 진출을 선언했다.
오디컴퍼니(주)의 글로벌 신작 발표 간담회가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오디컴퍼니의 비전에 대해 “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싱 컴퍼니가 되는 것”이라면서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전세계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오리지널 IP를 3개 이상 제작하고 공연 회사로서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신작 라인업은 ‘위대한 개츠비’ ‘일 테노레’ ‘캡틴 니모’ ‘피렌체의 빛’ ‘어거스트 러쉬’ ‘워더링 하이츠’ ‘나는 리처드가 아니다’ 등이다.
본격적인 프로덕션 단계에 돌입한 작품 중 첫 번째 글로벌 신작은 ‘위대한 개츠비’다. 해당 작품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명작에 1920년대 스윙 장르와 현재적인 팝 음악을 접목시켰다.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의 사랑과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호화롭고 화려했던 1920년대의 미국, 그리고 파티의 허망함을 보여주면서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보여주고자 한다. 현재 트라이아웃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2024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위대한 개츠비’의 극작은 ‘킬 더 보이 밴드’ ‘이매지너리 러브’의 케이트 케리건이, 작사는 ‘턱 에버레스팅’ ‘아멜리에’의 네이선 타이슨이, 작곡은 ‘스칼렛 핌퍼넬’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의 제이슨 홀랜드 등이 맡았다. 연출로는 ‘뷰티풀 : 더 캐롤 킹 뮤지컬’로 토니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를 수상한 마크 브루니가 나섰다.
두 번째 글로벌 신작은 ‘일 테노레’다. ‘일 테노레’는 테너이자 동시에 세브란스 의전을 졸업한 의사였던 이인선에 영감을 받아 쓰였다.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국 최초의 오페라를 꿈꾸는 이선과 독립운동가 진연, 진연을 짝사랑하는 수한의 이야기를 오페라 아리아에 뮤지컬적 해석을 가미해 풀어낸다.
‘일 테노레’는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극작/작사가 박천휴와 작곡가 윌 애런슨이 다시 뭉친 작품이다. 연출로는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젠틀맨스 가이드’ ‘그레이트 코멧’ ‘어쩌면 해피엔딩’ ‘데스노트’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을 연출한 김동연이 나선다.
이외에도 김수빈 극작/작사와 제이슨 하울랜드 작곡의 ‘캡틴 니모’, 프랭크 와일드혼 작곡·린네 그로프 극작·크리스 가텔리 연출의 ‘피렌체의 빛’, 마크 만시나 작곡·릭 엘리스 극작의 ‘어거스트 러쉬’, 한재은 극작/작사·조아름 작곡의 ‘워더링 하이츠’, 강남 극작/작사·최종윤 작곡·박소영 연출의 ‘나는 리처드가 아니다’도 준비 중이다.
한편, 오디컴퍼니(주)는 2001년 설립돼 ‘지킬 앤 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드림걸즈’ ‘드라큘라’ ‘스위니토드’ ‘데스노트’ 등을 선보여온 공연 제작 회사다.
김민주 기자 ccmjk52@womennews.co.kr
[출처]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5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