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제공=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 "2024년 브로드웨이 입성 목표"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가 미국 브로드웨이 입성을 목표로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를 제작한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이사(프로듀서)는 27일 서울 강남구 스튜디오159에서 연 비전 및 글로벌 신작 발표회에서 "2024년 브로드웨이 입성을 목표로 '위대한 개츠비'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가 1925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20년대 풍요로운 재즈 시대의 뉴욕을 배경으로 아메리칸드림의 허상을 다룬다.

오디컴퍼니는 2020년 3월 미국에서 작가진을 구성한 뒤 브로드웨이 작품 개발 워크숍 등을 거쳐 내년 10월 뉴저지주에 있는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세계 초연을 목표로 작품을 개발 중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스위니토드' '데스노트' 등을 만든 신춘수 대표 주도로 극작가 케이크 케리건, 작곡 제이슨 하울런드, 작사 네이선 타이젠, 연출 마크 브루니 등의 제작진이 함께 한다.

오디컴퍼니는 내년 10월 22일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초연한 뒤 2024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정식으로 공연할 계획이다.

한편 오디컴퍼니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일 테노레'도 제작 중이다. 한국 최초의 오페라를 꿈꾸는 '이선'과 독립운동가 '진연', 진연을 짝사랑하는 '수한'이라는 세 인물을 통해 비극적인 시대에서 꿈을 향해 달려 나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전혜원 기자 summerrain@asiatoday.co.kr

[출처]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30427010016919